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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리뷰

수원역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예식 식사 후기 (양식 코스 ver.)

by 디듀탱 2020. 6. 6.

 

오늘은 오랜 친구의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수원역에 있는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이었고요, 동시 예식 예식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호텔입구, 식장 입구에서 열체크는 다 진행하고 있었어요.

 

식장을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꽃장식에 한번 놀라고, 꽤나 많은 손님 수에 두 번 놀랐습니다 (잘살았구나 친구님^^)

 

예식장 내부는 호텔 예식장답게 조명이 어두운 편이고 테이블마다 화이트&그린 컬러 꽃으로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 예식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 앞에 보이는 스크린이에요.

 

흩날리는 벚꽃나무가 스크린위에 펼쳐져서 예 삭장 내부가 더 환해 보이고, 마치 달빛 아래 숲 속에서 경건한 예식을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자리에 못 앉을 뻔하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어요.

 

 

순백의 백합꽃이 테이블에 세팅되어있고요 음료수와 물 등이 놓여 있습니다. 

목사님의 주례와 성혼서약을 마친 후 신랑 신부 행진~~ 행복하게 잘살아요 :)

 

동시 예식이기 때문에, 신랑신부 행진하자마자 식사는 시작이 되었어요.

 

저는 분리 예식도 좋지만 이렇게 동시 예식도 좋더라고요.

 

분리예실을 할 경우에는 식을 안 보고 식사만 하고 가시는 손님들도 계시고 인사도 다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아무래도 동시 예식을 하게 되면 찾아와 주신 손님께 감사 인사드리기는 좋은 거 같아요.

 

예식의 메뉴입니다.

 

신경을 많이 쓰셨어요. 무려 스. 테. 이. 크

식전 빵이 먼저 나왔어요.

버터도 나름 앵커 버터(Anchor)이에요. 네덜란드산 무염버터 중 한 가지로 베이킹에 많이 쓰인답니다.(TMI ㅋㅋ)

 

전채요리가 먼저 나왔어요.

 

녹색채소가 있어서 색감이 이뻐요.

양송이 수프.

 

저는 수프 중에 양송이 수프 브로콜리 수프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렇게 나와주네요.

 

식전 빵과 같이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오늘의 메인인 채끝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스테이크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같이 나오는 가니쉬도 훌륭해요.

토마토와 단호박이 구워져서 나와서 부드럽고 풍미도 좋아요.

 

소스도 안 짜고 고기랑 참 잘 어울렸어요. 

 

그다음에는 잔치 국수가 나왔는데 못 찍었네요. 먹느라^^.. ㅎㅎ

 

역시 결혼식 메뉴에 잔치국수가 빠지면 섭섭하죠? ㅎㅎ

 

디저트로 초콜릿 케이크가 나왔는데, 플레이팅이 참 이뻐요.

 

적당한 양의 초콜릿 케이크 조각과 그 위에 올라간 라즈베리의 조화가 참 좋았습니다. 

 

노보텔 엠베서더 예식 식사 참 괜찮았어요.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축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