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을 맞아 베이킹을 해봤어요.
뭔가 새롭지만 간단한 레시피를 해보고 싶어서 유튜브에 '옥수수빵'을 검색했고요,
제가 고른 레시피는 하다 앳홈의 '콘브레드' 였어요.
재료
옥수수가루(ground cornmeal) 80g
중력분(all purpose flour) 40g
설탕(sugar) 30g
-> 저는 40g을 넣었어요. 옥수수가 많이 안 달아서 좀 더 단 맛을 내줬습니다.
베이킹파우더(baking powder) 5g
소금(salt) 1g
계란(2 eggs, room temperature, lightly beaten) 2개
우유(milk, room temperature) 150mL
버터(unsalted butter, melted) 50g
실온상태의 버터를 먼저 풀어줍니다.
얼어있는 버터는 잘 풀기도 어렵고 다른 재료들과도 섞이기 어렵기 때문에 베이킹하시기 전엔 꼭 해동해주셔야 해요.
버터를 휘핑기로 먼저 잘 풀어줍니다.
버터를 풀어주고 나서 설탕을 먼저 넣어주는데요. 설탕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휘핑기로 버터와 함께 저으면서 설탕을 녹여 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야 나중에 다른 재료 (계란, 밀가루)들과 섞을 때 반죽 골고루 섞여서 내고자 하는 맛을 잘 낼 수가 있어요.
재료에 계란 2개가 필요하다고 되어있는데, 계란은 2~3번에 걸쳐서 섞어주는 게 좋아요.
수분이 많은 재료이기 때문에 버터와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분리가 일어나게 되는데 처음부터 모든 양을 섞으면 아예 섞이지 않는 상황이 돼서 빵이 제대로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계란도 너무 차가운 상태가 아니라 실온에 둔 계란으로 준비해주세요!
휘핑기로 휘리리리릭 섞어줍니다.
계란의 양이 많기 때문에 생각하는 만큼 잘 안 섞일 수도 있지만, 최대한 계란과 버터가 잘 섞일 수 있도록 휘핑을 해줍니다.
자 이제 가루 재료를 준비해볼게요~
옥수수가루와 중력분을 레시피대로 계량하여 채쳐둡니다..
재료가 다 준비되었어요.
계란 버터 반죽에 가루 재료를 넣고 쉐낏쉐낏
너무 많이 저으면 글루텐이 많이 생성되므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만 적당히 섞어줍니다. (너무 많이 휘젓지만 않으면 돼요.)
요 정도로 섞어주면 반죽은 끝! 간단하죠?
팬을 굽기 전 오일 혹은 버터로 팬닝을 해줍니다.
팬에 기름을 발라주는 건 빵을 굽고 나서 팬에서 빵을 떼어낼 때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에요.
골고루 잘 발라줘요 구석구석 쓱쓱
사실 기름을 너무 많이 해서 조금 닦아줬어요 ㅋㅋ
미리 예열해둔 오븐 (170도)에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집집마다 오븐이 다르고 성능도 다르기 때문에 25분 전 후로 잘 익었는지는 체크해주어야 해요.
짜잔 완성되었어요!
옥수수가 콕콕 박혀있는 모습이 벌써 맛있어요.
옥수수 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은 있지만, 옥수수알이 들어감으로써 식감과 옥수수의 풍미가 더 느껴져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참 쉽고 간단한 레시피인데 이렇게 고퀄 빵을 구울 수 있다니.. 제가 하면서도 참 신기해요.
맛은 옥수수빵인데, 우리에게 친근한 퍽퍽한 옥수수빵이라기보다 파운드케이크의 촉촉함과 달큼한 옥수 수향이 느껴지는 맛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요 레시피가 더 먹기도 좋고 맛도 좋다고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혹 버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로도 대체할 수 있어요!
만약 제가 다음번에 올리브 오일로 대체해서 베이킹하게 된다면 올리브 오일 버전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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